지은이 하지현/인플루엔셜
얼마 전 리뷰했던 <심야 치유 식당>의 하지현 작가님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 박사학위를 받으셨습니다. 서울대학교 병원 신경정신과에서 전공의와 전임의를 마치시고, 현재는 건국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진료를 하고 계십니다. 하지현 작가님은 1년에 100여 권 넘게 읽는 독서가이자 5년 동안 서평 칼럼 <마음을 읽는 서가>를 연재하셨다고 합니다.
제목을 보는 순간, 정신과 의사 선생님의 서재에는 어떤 책이 있나 궁금해서 도서관으로 바로 뛰어가서 빌려온 책입니다. 책을 구매해서 보는 걸 선호하는 편이긴 합니다만, 아무래도 대여하는 책은 반납의 압박감이 있는지라 더 빨리 읽게 됩니다. 구매한 책들은 왜 그렇게 읽는 거를 차일피일 미루게되던지... 꼭 잡은 물고기에 미끼뿐 아니라 먹이도 안주는 심리랑 똑같습니다.
차례를 살펴보면,
프롤로그
1장 정신과 의사의 책 읽기
2장 텍스트의 소유
3장 어쩌다 보니 작가
4장 많이 읽어보니 알게 된 것들
5장 이런 책을 권하고 싶습니다.
에필로그
하지현이 읽은 책들
책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11쪽: 다양한 독서가 필요한 이유는 내가 보고 싶은 대로 보는 의도적 합리화와 보고 싶지 않은 것은 무시하는 편협함에 빠지지 않도록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서다. 책을 읽으며 코어는 단단하게 하되 동시에 편협한 오만함에 빠지지 않는 경계가 필요하다....세상은 유동적이고, 내 사고의 틀도 언제든지 새로운 변화에 맞추어 적극적으로 반응해야 한다.
12쪽: 시공간을 뛰어넘어 내 정신세계의 코어를 강화하는 독서야말로 내가 매일 할 수 있는 마음의 홈트레이닝이다. 코어가 강해질수록 나는 위기에 흔들리지 않고, 낯선 일에 당황하지 않고, 실패에 무너지지 않는다.
프롤로그를 보면, 마음의 코어 근육을 만드려면 책 읽기가 꼭 필요하다고 하십니다. 그중에서도 다양한 독서를 중요시하시네요.
1장으로 들어가서 <적극적인 우연이 주는 발견>글을 보면, 여행할 때 코스로 맛집뿐 아니라 동네 책방을 꼭~ 방문하신다고 합니다. 여러 군데의 동네서점을 언급하셨는데, 저도 꼭 방문해 보고 싶더라는^^
2장의 <독서의 생산성 높이기>에서는 저장강박증(?)이 있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앱 '에버노트'를 추천해 주십니다. 책을 쓰시는 분들에게 아주~ 유용할 거 같습니다.
4장의 <그림책 속의 상상력>파트에서 언급한 <100만 번 산 고양이>란 그림책은 꼭 한번 읽어보고 싶습니다.
5장의 <괜찮은 어른에 대한 그림을 그려 보려면>이란 글에서 소개하신 <자기 인생의 철학자들>도 읽어봐야겠습니다.
그리고, <하지현이 읽은 책들>파트를 보면,,,작가가 추천하는 도서들이 쫘악~ 펼쳐집니다(계 탔어요!!!).
이렇게 정리해놓고 보니, 읽을 책이 산더미~ 왠지 숙제를 받은 기분이에요, 하기 싫은 숙제가 아니라 제가 좋아서 하는 숙제~
하지현 작가님, 도서목록 방출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얼른 도서 반납하고, 이 책을 다시 구매해서 추천도서 읽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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