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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읽기~/힐링 및 철학4

도서관 옆 철학 카페(3부) 3부 쓰디쓴 실패가 달콤해질 때까지 불행하지 않을 권리에 대하여-「고통에게 따지다」 '불행은 공평하지 않다'로 글의 첫머리를 시작합니다. 122쪽: 우리에게 불행을 겪지 않을 권리는 없다. 이렇게 생각하면 일상은 새롭게 다가올 테다. 내가 누리는 평범한 하루하루는 선물과도 같다.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는 불행이 나에게는 찾아들지 않았다. 이는 운명이 나에게 준 선물이다. 그러니 매 순간을 고맙게 여기며 소중히 가꾸어야 한다. 글을 읽다보면 '고통은 행운과 성공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한다'라고 합니다. 정작 불행하고 고통에 빠져있다면, 공감하기 힘듭니다. 하지만 그 시기를 무사히 잘 지내고 나면(즉 컴컴한 터널이 지나고 나면 밝은 곳이 나오듯) 내가 한층 성장해 있음을 알게 됩니다. 저는 그 시기를 잘 .. 2021. 2. 4.
도서관 옆 철학 카페(2부) 지은이: 안광복/어크로스 2부 나를 만만하게 대하는 그들에게 나는 왜 이상한 인간들만 만날까-「거짓의 사람들」 69쪽: 뒤틀린 영혼은 숱한 갈등을 일으킨다. 우리의 무의식은 자신을 보호하려 한다. 나의 인간관계는 왜 늘 험악해질까? 문제의 원인이 '나'여서는 안 된다면, 내 주변에는 성질 더럽고 이상한 이들이 '있어야'한다! 그래야만 내가 착하고 정의롭게 살고 있음에도 인간관계는 왜 배배 꼬이는지가 설명되기 때문이다. 내 주위로 이상한 이들을 끌어들이는 사람은 바로 나 자신일 수 있다! 71쪽: 그런데 하루 종일 악한 사람 옆에 있어야 한다면 어떨까? 나도 어느새 악에 물들지 않을까? "욕하면서 배운다."는 말이 있다. 사악한 이들 곁에서 생활하는 일은 그들과 비슷해지는 과정이기도 하다. 72쪽: 마음을.. 2021. 2. 3.
도서관 옆 철학카페(1부) 지은이: 안광복/ 어크로스 이 책은 2015년 네이버 블로그에 리뷰한 책입니다. 다시 읽으니, 역시나 새롭습니다. 예전 같으면, 읽었던 책이 아예 새롭다고 느끼면 왠지 모를 자괴감이 들었는데 이젠 그러려니~ 합니다. 1부 머뭇거리는 인생과 작별하기 인생이 초라하게 느껴진다면-「수상록」 프랑스 철학자 몽테뉴는 도대체 왜 사람들의 평가에 신경 쓰냐고 합니다. 몽테뉴는 당당하게 "나는 내 건강과 생활에만 관심이 있다. 이 밖에는 그 어떤 것을 놓고도 수고롭게 고민하지 않는다."라고~! 처음 몽테뉴의 수상록을 읽었을 때, '야~ 이 아저씨 굉장히 이기적인데'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었습니다. 그런데 가만히 읽다 보니, 정말 남의 시선과 평가에 신경 쓰지 않으니 본인이 느끼고 생각하는 바를 가감 없이 얘기할 수 있겠다.. 2021. 2. 2.
꾸뻬 씨의 행복 여행 지은이: 프랑수아 를로르/ 옮긴이: 오유란/ 오래된미래 책 소개를 보면, 파리 중심가 한복판에 진료실을 갖고 있는 정신과 의사 꾸뻬 씨. 세상 어느 곳보다 풍요로우면서 정신과 의사가 가장 많은 이 도시에서, 꾸뻬 씨는 둥근 뿔테 안경에 콧수염을 기르고 의사로서의 성공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었다. 그의 진료실은 언제나 상담을 원하는 이들로 넘쳐났다. 많은 것을 갖고 있으면서도 스스로를불행하다고 여기는 사람들, 친절하면서도 자극적이고 사회적으로 성공한 남자를 찾는 여자, 신의 목소리를 듣는 남자, 환자의 죽음을 목격하고 슬퍼하는 의사, 사랑의 상처를 입어 더 이상 미래를 내다볼 수 없게 된 점성가... 어느 날 꾸뻬 씨는 자신 역시 행복하지 않다고 결론을 내렸다. 마음의 병을 안고 찾아오는 사람들을 어떤 치료.. 2021.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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