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기/소설4 아몬드 지은이 손원평/(주)창비 이 책은 제10회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작이자 제17회 일본 서점 대상 번역소설 부문 수상작이라고 합니다. 주인공 '선윤재'는 정서적 장애 알렉시티미아(감정 표현 불능증)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소설은 사실에 근거하되 작가의 상상력을 가미하여 알레시티미아를 묘사했다'라고 일러두기 장에 나와있습니다. 프롤로그 나에게 아몬드가 있다 당신에게도 있다. 당신이 가장 소중하게 여기거나 가장 저주하는 누군가도 그것을 가졌다. 아무도 그것을 느낄 수는 없다. 그저 그것이 있음을 알고 있을 뿐이다. 로 시작합니다. 내용은 '아몬드'라 불리는 편도체가 작아 감정표현불능증을 앓고 있는 윤재. 공포도 분노도 느끼지 못하기에 표현해내는데 어려움을 겪지만, 그럼에도 엄마와 할멈의 사랑을 받으면서 무럭무.. 2021. 2. 18.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지은이: 김초엽/허블 김초엽님은요, 1993년생으로 포스텍 화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생화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고 합니다(어쩐지 전문용어들과 과학에 대한 해박한 지식에 책을 읽는 내내 감탄했습니다). 2017년 「관내분실」과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으로 제2회 한국과학문학상 중단편 대상과 가작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차례를 보면, 순례자들은 왜 돌아오지 않는가 스펙트럼 공생 가설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감정의 물성 관내분실 나의 우주 영웅에 관하여 이어지는 내용의 글이 아니라서, 과학도서인데도 불구하고 읽기 어렵지 않습니다(단편의 장점^^). 읽는 내내 작가의 뛰어난 상상력 덕분에 또 다른 세계들을 살짝 엿보고 여행한 기분이었습니다. 영화 '클라라'(movie... 2021. 2. 5. 달러구트의 꿈 백화점 지은이: 이미예/팩토리나인 이 책을 읽고 개인적인 취향이 더 확실해짐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저는 나이를 먹을만큼 먹었어도 웹소설, 웹툰, 일본애니가 더 좋습니다^^; 음, 너무 기대를 하고 읽어서 그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제 취향은 아닌걸로, 죄송 ㅠㅠ 2021. 2. 2. 어린왕자 지은이 생텍쥐페리/ 옮긴이 박성창/ 비룡소 '어린 왕자' 책을 소장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 책을 구매해버렸습니다. 핑계라면 기존에 소장하고 있는 책은 흑백 그림이라서 어린 왕자가 안 이쁘답니다. 이 책은 보는 순간 어린 왕자가 내 맘속에 꽂혀버려서, 너무 설레서 구매욕구를 활활 불태웠답니다. 어린 왕자 그림 부분을 부드럽게 쓰다듬으면, 스티커 붙인 거처럼 입체감이 느껴져서 기분이 좋습니다. 너무 쓰다듬지 말아야겠습니다. 때 탈까 봐 겁납니다(ㅎㅎ). 안에 그림들도 너무 이쁘답니다. 시력이 노안으로 급격히 나빠져서 책 읽는 것도 금방 지쳐버리곤 했는데, 이쁜 그림들 보면서 힐링 좀 했습니다. '어린 왕자'는 인간관계에서 마음을 다치거나, 속상한 일이 있거나, 외롭거나, 슬플 때 읽으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2020. 11. 20.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