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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기/마을교육 도서

마을로 걸아간 교사들, 마을교육과정을 그리다

by 몬나니맘 2020. 11. 24.

 

혁신교육에 대한 실제로 근무하시는 선생님들의 이야기입니다. 시흥지역 장곡중학교에서 근무하셨던 선생님들의 노고가 물씬 풍겨납니다. 실제 사례들로 엮여 있고, 활동지 및 교안들, 교육과정을 잡아가는 과정을 세세하게 보여주어서 현업에 계신 선생님들이 참고하시면 아주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여담이지만, 엊그제 시흥(지인 집들이)을 다녀왔습니다. 그쪽도 구시가인지 신시가인지  지역에 따라서 아파트 가격 차이가 어마 무시합니다. 서울대학교 병원이 들어온다고 해서 그쪽 지역의 아파트 가격이 근래 들어 엄청난 상승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시점에서도 이 혁신교육이 잘 진행되고 있는지 무척 궁금합니다.

 

차례를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차례

책 내용 중에, 배움은 '지식을 아는 것'이 아닌 '어떤 상황의 맥락에서 이해하거나 실행할 수 있는 힘'이라는 대목이란 부분에서 상당히 와 닿는 바가 큽니다.

맞습니다. 단순히 교육은, 지식의 축적만이 아닌, 더 나아가서 '지혜'로움의 기틀을 잡아주어야 합니다. 

 

책을 읽다 보면, 혁신교육지구에서 교육하는 교육과정들이 그 지역, 즉 마을과 잘 녹아있다고 생각됩니다.

아~ 우리 아이들이 이런 교육과정을 거치면서 창의적 인재가 되어가는구나 라고 생각되면서,

한편으론 흐뭇하고 한편으론 대견합니다.

잘 좀 찍자~


자, 이제는 제가 발제를 맡았던 부분입니다. 제가 맡았던 부분은 '4막 마을과 역사'라는 파트입니다. 자료가 남아있어 복사해서 붙여 넣기 해봅니다(ㅎㅎ).


 1장 설화, 낯선 기억으로 기록하기
 국어 말하기  <흙 속에 담긴 낯선 기억을 찾아서>라는  프로젝트 수행을 하면서 성장하는 이야기!
여기서 '낯선'이라는 수식어는 '(평범하고 일반적인) 우리들'의 다른 이름이라 할 수 있다는 말이 인상적임.
이 프로젝트의 목적은 첫째, 효과적인 표현을 사용하고 설화 창작, 둘째, 우리들의 시간과 삶이 역사라는 것을  내면화하는 것!!!
결국 우리가 만든 낯선 기억이 역사가 되어지는 과정. 낯선 기억으로 기억되기 위해 '자신의 이야기를 설화로  만드는 작업'을 수행하면서 학생 각자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보게 한다.
218쪽 밑에서 여섯째 줄 : "흙 속에 담긴 과거의 이야기를 다루지만 현재와 현재가 모여 자신의 역사를 만들어 가고  그것이 다시 미래를 만들어 간다는 것을 깨닫게 해 준다. 역사 속에서의 인간의 삶과 감정을 총체적으로 이해하 고 현재의 자신의 삶이 역사가 됨을 인식함으로써 삶을 소중히 여기는 태도를 내면화한다는 데 그 매력이 있다."
--질문 및 느낌<<우리 각자는 어떤 역사, 설화 및 이야기로 기억되게 해 볼까나?>>

2장 마을에서 보물찾기
"할 만한 가치가 있는 일은 잘 못하더라도 해 볼 만한 가치가 있다'"라는 의미심장한 문장으로 시작.
학기말의 가장 취약 시기에 진행한 프로젝트! 
<우리가 그리는 우리 마을>이라는 프로젝트 진행. 우선 보물의 기준을 정함-물질적인 가치의 여부와 상관없이,  우리 마을에서 오래도록 지속시킬 만한 가치가 있는 것 또는 마을 사람들이 지키고자 노력하는 것을 보물로 정하 기로 함. 예) 노루우물, 길방나무, 마을학교'너도', 혁신학교, 그리고 마를 사람들.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
228쪽 차트를 보면 보물찾기 과정(?)이 잘 나타나 있다.
229쪽부터 232쪽까지는 진행하면서 나타난 애로사항 및 혼란을 담고 있다. 하.지.만 그래도
"할 만한 가치가 있는 일은 잘 못하더라도 해 볼 만한 가치가 있다"는 말로 맺음하면서 더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음을 시사하였다.
--질문 및 느낌<<우리 마을의 보물은 무엇이 있을까? 우리 동네 김**쌤의 라디오 마을방송 잘 들어야겠다는 생각으로 마 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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