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기/힐링 및 철학
엄마의 빈틈이 아이를 키운다
몬나니맘
2021. 3. 9. 13:10
지은이: 하지현/ 푸른숲
지은이 소개는
2021/02/20 - [책 읽기/힐링 및 철학] - 정신과 의사의 서재
정신과 의사의 서재
지은이 하지현/인플루엔셜 얼마 전 리뷰했던 <심야 치유 식당>의 하지현 작가님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 박사학위를 받으셨습니다. 서울대학교 병원 신경정신과에서 전공
monnai.tistory.com
이 책의 구성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부 빈틈은 독립이다.
아이 미래를 생각하면 그냥 다 불안해요/ 애가 아니라 괴물 같아요/ 아빠랑 안 친하면 애가 잘못 된대요/ 워킹맘이냐, 전업맘이냐/ 제가 어떻게 해줘야 애가 잘될까요?/ 다 잘해주고 싶은데 마음처럼 안 돼요
2부 빈틈은 성장이다
우리 애는 포기했어요, 아니 도저히 포기가 안 돼요/ 입만 열면 "됐어", "몰라"래요/ 저랑 한 약속을 지키는 법이 없어요/ 깡패도 아니고, 욕 좀 안 쓰게 할 수 없나요?/ 암만 찾아뵈도 칭찬할 '거리'가 없어요/ 제발 우리 아이 자존감 좀 높여주세요/ 뭐 하나 꾸준히 하는 게 없어요, 사회생활은 제대로 할까요?
3부 빈틈은 상식이다
애 성격이 왜 이렇죠? 혹시 성격파탄일까요?/ 애 눈빛이 미친 사람 같아요/ 친구가 왕이에요. 무조건 같이 해야 한대요/ 성적을 이따위로 받고도 천하태평이에요/ 말하는 꼴을 보면 속에서 천불이 나요/ 학교폭력 같은데 아이는 계속 아니래요/ 하루 종일 울다 웃다, 우리 딸 혹시 우울증일까요?
4부 빈틈은 허용이다
암만 못해도 평균은 해야지/ 난 네 나이 때 올백도 받았는데 넌 왜 못하니?/ 그렇게 자고도 또 잠이 오니?/ 그 놈의 게임, 스마트폰! 제발 그만 좀 해!/ 대학 가면 실컷 놀아, 지금은 안 돼!/ 왜 이렇게 가만히 못 앉아 있어?
책 속의 구절들~
125쪽: "도대체 왜 그랬니?"보다 "어쩌다 그랬니?"가 더 낫다. '도대체'라는 말에는 '황당하다'와 '이해할 수 없다'는 의미가 담겨 있기 때문에 상대방을 도발시킨다. 반면 '어쩌다'에는 '당황스럽다'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이 말은 열심히 노력했지만 일이 잘 안 풀렸을 때 쓰는 말이다. 이 말에는 연민과 동정이 담겨 있고, 함께 아파하고 걱정한다는 뉘앙스가 내포돼 있다. 그러니 같은 질문을 하더라도 '어쩌다'라는 표현을 쓰려고 노력한다.
형제를 양육하다 보니 툭하면 형제의 난을 일으키는 통에 순간적으로 욱해서 도대체 왜 그래~ 라고 빽 소리 지르곤 했었는데.... 어쩌다 그랬니?라고 물어볼 땐 왠지 안쓰러운 눈으로 바라보며 얘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 현실 육아에서 너무나 힘든 것^^;
138쪽: 부모로서 아이에게 뭔가 주장할 일이 생기더라도 모든 것을 다 요구하지는 말자. 아이가 원하는 것은 다 들어주려는 마음을 갖되 부모가 원하는 것은 절반만 말하려고 노력해보자.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아이를 변화시킬 수 있다. 아이를 먼저 믿자. 그리고 아이의 변화를 낙관적으로 기대해보자. 부모는 의도를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할 때가 많다.
156쪽: 익숙함에서 벗어나는 것부터 시작하라....일단 유연성을 늘리는 행동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평소 다니던 길이 아닌 다른 길로 가보기
왼손으로 양치질하기(왼손잡이라면 오른손으로)
평소 듣지 않던 음악을 들어보기
평소 먹지 않던 음식을 먹어보기
평소 보지 않던 프로그램 시청하기
생각의 유연성을 기를 수 있는 방법입니다. 저도 따라 해 보았습니다. 평소 보지 않던 당구방송, 볼링 방송 보기~
205쪽: 어른이 된다는 것은 내 속도에 맞게 시간을 조절, 활용할 줄 아는 능력을 갖춘다는 의미이이도 하다. 그러니 아이들이 부모처럼 시간개념이 명확하지 않고 자기 절제를 하지 못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또한 청소년기에는 호르몬의 영향으로 일찍 일어나는 것이 힘들기 때문에 무조건 윽박지르거나 야단치는 것은 좋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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